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삼척의 숨은 이름들, 맛 유산, 여행지 BEST

by j190425 2025. 9. 20.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사진

삼척은 강원도 동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양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그 이름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본 글에서는 삼척이라는 지명의 어원, 다양한 유래와 설화, 그리고 시대별로 불리던 옛이름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봅니다.  그리고 삼척의 맛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대표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그 역사와 가치, 그리고 현대적 계승 사례와, 지금 이 계절에 삼척을 찾는다면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중심으로, 자연, 역사, 체험 요소까지 모두 아우른 ‘지금 떠나기 좋은 삼척 여행지 BEST’를 소개합니다. 당장 떠나도 후회 없는 명소들, 지금 확인해보세요.

삼척의 숨은 이름들 (지명유래 총정리)

삼척(三陟)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셋 삼(三)'과 '오를 척(陟)'자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세 번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설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라시대 진덕여왕 때, 한 관리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던 중 지금의 삼척 지역에 도착했을 때 해안선이 매우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 세 번이나 말을 멈추고 감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삼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집니다. 또 다른 설로는, 이 지역이 산과 바다, 그리고 평야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세 가지 주요 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삼척'이라 불렸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 지점이었던 만큼, 문화적, 행정적 의미가 결합된 이름이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즉, 단순한 지명 같지만 삼척이라는 명칭은 자연환경, 역사적 사건, 문화적 해석이 모두 얽혀 있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척 지역은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으며, 그에 얽힌 전설과 설화도 풍부합니다. 대표적인 유래는 앞서 언급한 '세 번 감탄한 관리'의 설화 외에도 다수의 전승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삼국유사』나 『동국여지승람』과 같은 고전 문헌에서는 삼척을 ‘오십천’ 또는 ‘진야’라는 이름으로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오십천’은 현재 삼척을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하천 이름으로, 오십 리를 흐른다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하천이 삼척의 중요한 생활 기반이자 교통로였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진야’는 신라시대에 사용된 지명으로, 이 지역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군사 거점이었음을 의미합니다. 진(鎭)은 요충지를 뜻하며, 야(野)는 평지를 의미하므로 군사적으로 평야 지역에 위치한 방어 거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행정구역 개편을 거치며 삼척군, 삼척도호부 등으로 지명이 변화해 왔고, 그때마다 삼척이라는 이름이 유지되거나 조금씩 변형되며 이어져 왔습니다. 삼척은 시대별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대에는 '진야(珍野)', '실직(悉直)'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이들 명칭은 고구려, 신라, 백제 등 삼국이 이 지역을 놓고 쟁탈하던 시기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실직'은 고구려의 영토였을 당시 사용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후에 신라에 의해 '진야'로 개칭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고려시대에 접어들며 삼척은 전략적인 해안 도시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도호부(都護府)로 승격되었고, 조선시대에는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행정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삼척은 한때 강원도 내에서 군(郡)과 시(市)로 나뉘어 있다가 1995년 도농통합으로 현재의 삼척시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명 또한 '삼척시'로 정착되었으며, 현재는 행정지명뿐 아니라 지역 브랜드로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척은 단일한 이름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다양한 이름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각각의 옛이름에는 해당 시대의 문화, 정치, 지리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어 매우 흥미롭고 교육적 가치가 높은 지명입니다.

맛 유산 (재조명된 향토음식)

곤드레밥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삼척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향토 음식입니다. 삼척의 곤드레는 특히 산지에서 자란 깨끗한 품종으로 유명하며, 향이 진하고 질감이 부드러워 밥과 함께 쪄 먹으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자랑합니다. 삼척에서는 곤드레를 단순히 밥에 넣어 먹는 것을 넘어서, 된장국이나 나물 무침, 심지어 전으로도 즐기며 일상 식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명절이나 제사 때 빠지지 않는 음식 중 하나로, 곤드레는 지역 주민들에게 추억과 전통이 녹아든 음식이기도 합니다. 곤드레밥은 현대에도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척의 곤드레를 활용한 가공식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청년 창업이나 귀촌 사업과도 연결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삼척 곤드레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대를 잇는 삶의 방식이며,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삼척은 동해안에 위치한 만큼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겨울철 대표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도루묵찌개입니다. 도루묵은 산란철이 되면 동해안 연안으로 몰려오는데, 이 시기에 잡은 도루묵을 양념과 채소와 함께 찌개로 끓여낸 것이 삼척의 전통식입니다. 도루묵은 내장이 고소하고 알이 가득 차 있어 씹는 맛이 좋으며, 삼척식 도루묵찌개는 된장과 고춧가루를 적절히 조합한 양념장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국물 맛이 깊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추운 겨울에 먹으면 속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도루묵찌개는 예부터 어민 가정이나 겨울철 손님 접대 음식으로 인기가 높았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척의 도루묵 요리가 미식 프로그램이나 SNS를 통해 알려지며, 겨울철 삼척 여행 코스 중 하나로 포함되기도 합니다. 현지 음식점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도루묵요리를 선보이며 전통을 현대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삼척에는 앞서 소개한 곤드레밥이나 도루묵찌개 외에도 다양한 향토음식이 존재하지만, 일부는 현대화, 고령화, 식생활 변화 등의 이유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쥐방울나물무침, 멍게미역국, 묵은지 수제비 등은 과거에는 흔히 먹던 음식이지만 지금은 가정식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향토음식을 되살리려는 노력도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삼척시에서는 로컬푸드 축제, 전통음식 시연회, 학교 연계 전통요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의 의미와 조리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삼척 전통시장과 일부 식당에서는 잊혀진 향토음식을 메뉴에 재등장시키고, 젊은 셰프들이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전통요리를 선보이며 '로컬 미식' 문화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콘텐츠도 향토음식 부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유튜버나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삼척 전통음식을 소개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미식 트렌드를 넘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 가기 좋은 여행지 BEST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삼척 여행의 대표 코스로, 바다 바로 옆을 따라 달리는 레일 위에서 동해의 시원한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명소입니다. 총 길이 약 5.4km의 구간은 터널과 해안, 철길을 넘나들며 오감을 만족시켜줍니다. 특히 지금 시기인 가을에는 뜨거운 햇볕은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이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커플, 가족, 친구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추천되며,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와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레일바이크 종점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인근의 이사부사자공원, 삼척해수욕장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찬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므로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은 지금 떠나기 좋은 삼척의 자연 명소 중 하나입니다. 맑은 바닷물과 아기자기한 항구 풍경이 어우러져, 누구나 감탄할 만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장호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로 뻗은 유리 다리에서 투명하게 내려다보이는 해안 풍경이 매력적인 스폿입니다. 이 지역은 특히 스노클링, 투명카약, 해상레저 체험으로도 유명하며, 늦가을까지도 비교적 따뜻한 수온 덕분에 간단한 해양 체험이 가능합니다. 요즘 같은 계절에는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하기 딱 좋습니다. 근처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과 해녀촌이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들도 다수 운영 중입니다. 삼척을 찾은 여행자라면 필수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삼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죽서루’는 조선시대 강원도 관동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누각입니다. 지금처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죽서루는 단순한 고건축물이 아닌, 고려 말부터 조선 중기까지 다양한 역사와 인물들이 머물렀던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누각에서 내려다보이는 오십천의 맑은 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인스타그램 감성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변 산책로와 정자가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드립니다. 야경도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해질 무렵에 도착해 석양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삼척은 자연, 체험, 역사와 풍경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지금 같은 계절에 떠나기에 완벽한 선택입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장호항&스카이워크, 죽서루는 각각의 매력으로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 혹은 휴가를 맞아 삼척으로의 소중한 힐링 여행을 계획해보세요!